씨리얼 딱 1개 칼로리는 얼마일까?

 

씨리얼.

 

오늘은 씨리얼의 칼로리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총칼로리와 함께 씨리얼 딱 1개의 칼로리도 살펴볼 건데요. 씨리얼은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과자입니다. 우유에 말아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그 고소함과 초콜릿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계속 손이 가는 과자죠. 그래서 사실 딱 1개 칼로리가 정말 궁금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얼른 알아보러 가볼까요?

 

 

씨리얼, 딱 1개 칼로리는 얼마일까? 

 

씨리얼 영양정보.

 

씨리얼 딱 1개 칼로리를 알아보러 가기 전, 먼저 총칼로리부터 살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씨리얼 한 상자는 42g 기준 217칼로리인데요. 역시나 초콜릿 과자여서 그런지 당류, 지방, 특히 포화지방의 함량이 높습니다. 이제 이 정도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게 되네요. 다만 곡물로 만들어서 그런가 단백질과 칼슘도 조금이나마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살짝 위안을 줍니다. 영양정보는 이쯤에서 정리하고 딱 1개 칼로리를 알아보기 위해 얼른 상자를 열고 봉지를 뜯어 수를 세볼게요!

 

줄지어 늘어선 씨리얼.

 

자, 씨리얼을 한 번 늘어놓아 봤습니다. 씨리얼 한 상자는 역시 작아서 그런지 개수도 그리 많지 않았는데요. 부서진 아이들까지 조립해 놓은 결과 9X3, 27개에 3개를 더해서 정확히 30개의 씨리얼이 나왔습니다. 아까 한 상자의 칼로리는 217이라고 했잖아요? 계산해 보면 씨리얼 딱 1개의 칼로리는 7.2, 내림하면 7이라는 답이 나오네요. 10개 먹으면 72칼로리, 어떠신가요? 저는 너무나 좋아하는 과자이기 때문에 이 정도면 완전 오케이입니다. 사실 10개 이상씩 먹고 싶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한 번 먹을 때 10개씩이라도 나눠 먹어야겠어요.

 

쌀포대 같은 씨리얼

 

씨리얼은 1992년 롯데제과에서 출시된 제품입니다. 초창기 이름은 지금과 같은 씨리얼이었는데 한때 '오 굿! 씨리얼'이란 이름으로 판매된 적도 있다고 해요. 다만 현재는 원래 이름인 씨리얼로 다시 판매되고 있답니다. 씨리얼은 네모난 모양인데 그 안에 초콜릿이 들어 있어 조금은 빵빵한 형태를 띠고 있어요.(물론 납작한 아이들도 많답니다.) 그래서 흡사 엄지손톱만 한 쌀포대 같은 모양이랍니다. 

 

 

씨리얼은 출시 초기 씨리얼처럼 귀리로 만든 크래커도 함께 나온 적이 있는데요. 그 제품은 판매가 중단돼 현재는 씨리얼만 살아남았습니다. 한편 예전엔 초콜릿이 들어간 과자 중에선 칸쵸와 씨리얼이 양대산맥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지금은 좀 더 비싸져서 칸쵸와는 또 다른 고급화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실제 컵 형태로 나온 씨리얼은 거의 몇 천원 수준으로 비싸요. 

 

쌀포대같은 씨리얼.

 

씨리얼에서 10원짜리 동전이?

 

씨리얼은 다른 과자들에 비해 그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초콜릿 필링을 다른 맛으로도 낼 법한데 홈런볼 등과 비교하면 그런 시도가 거의 없었어요. 예전에 씨리얼초코볼 아이스라는 제품이 나온 적 있지만 소리소문 없이 단종되기도 했습니다. 또 씨리얼이라는 이름답게 사실 시리얼로 나올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실제 우유에 말아먹는 사람도 많답니다.) 오히려 동서식품에서 포스트 크런치쉘이라는 이름으로 씨리얼과 비슷한 시리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도권을 뺏긴 건지 롯데제과가 의지가 없는 건지 궁금하네요. 포스트 크런치쉘은 씨리얼처럼 네모난 과자 안에 초콜릿이 들어가 있는 시리얼인데 과자 부분 두께가 좀 더 두껍지만 오히려 식감은 오리지널보다 부드럽다고 합니다. 먹어본 적은 없지만 한 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여담이지만 씨리얼은 지난 2008년 녹슨 10원짜리 동전이 제품 안에서 발견돼 전량 리콜된 적이 있습니다. 검은 덩어리가 엉겨 붙은 10원짜리 동전이 씨리얼 안에 있었다나 봐요. 당시 롯데제과 측은 자체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포장 공정 중 이물질이 혼입 될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식약청 조사결과에 관계없이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해요. 이때 리콜된 물량은 경남 양산공장에서 생산된 2880박스로 당시 소비자가격 2000원 기준으로는 3000만원 상당이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죠? 그래도 이후엔 비슷한 일이 없으니 다행입니다.